분노한 추미애 "`하나의 중국`에 염장지르고 러시아 적 만들고…尹 미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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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 대 검찰총장' 갈등관계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 폭주를 멈추라"고 원색 비난했다.
추 전 대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연히 건드려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 국민의 불안과 반대를 무시하고 해외언론에 대놓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공언해 러시아의 적이 되고, 독도를 넘보는 일본 총리랑 함께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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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반응에 "허언 아냐" 힘 실으며…대만 흡수 전제인 '하나의 중국' 강조
"머리에 인 하나의 적도 버거워" 北 의식하면서도 "日과 전쟁연습" 눈초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 대 검찰총장' 갈등관계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 폭주를 멈추라"고 원색 비난했다.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 러시아의 적(敵)이 됐으며, 일본과 함께 전쟁연습을 한다'는 취지로 외교안보 노선에 분노 섞인 반응을 표출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도 버거운데 더 이상 안보위기 초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친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대량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을 전제로 대(對) 우크라이나 군사 물자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윤 대통령의 전날(19일)자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을 겨눈 것이다.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은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 중인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추 전 대표는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은 전쟁 개입으로 한국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최신 무기 공급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의 발언은 결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전쟁 개입"이라고 단정한 러시아 크렘린궁과 외무부 등 반발에 힘을 실은 셈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러시아 측이 일어나지 않은 가정적 상황·원론적 발언에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이 해오는 우크라이나 (인도적·재정적) 지원 내용에 변화 없다"고 선 그은 상황이다.
추그는 또 "윤 대통령의 허세가 심하다. 허세가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며 "미국도 함부로 못 하는 러시아를 깔보고, 책임 있는 국가로서 '러시아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식의 '법치 외교' 허세로 나라를 백척간두에 몰아넣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윤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긴장 고조 관련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히자 중국 외교부에서 "타인의 말참견"이라고 폄하한 것까지 아울러 비난했다.
추 전 대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연히 건드려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 국민의 불안과 반대를 무시하고 해외언론에 대놓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공언해 러시아의 적이 되고, 독도를 넘보는 일본 총리랑 함께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언급된 '전쟁연습'은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복원하고, 일본까지 3국이 동참해 북한 미사일 공격과 잠수함 침투를 상정한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 중인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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