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기생충'→'헤어질 결심' 출연 못해 아쉬워"…뒤늦은 후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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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으나 출연하지 못 한 작품에 대해 "'헤어질 결심', '기생충', '올드보이'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맥카우 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 글로벌 무대의 한국영화' 콘퍼런스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다른 작품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들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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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으나 출연하지 못 한 작품에 대해 “‘헤어질 결심’, ‘기생충’, ‘올드보이’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맥카우 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 글로벌 무대의 한국영화’ 콘퍼런스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다른 작품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들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K드라마를 집중 조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스탠퍼드대학교 학생들과 해외 팬까지 약 30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과 ‘올드보이’(2003)는 각각 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황금 종려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떨쳤다.
이병헌은 이날 각각의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제안받았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가 출연했다면, 그만의 개성을 담아 연기했을 테고 현재의 완성본과 완전히 느낌이 달랐을 터다.
이 영화들이 완성되고 전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인 후, 호평을 얻었기 때문에 이병헌도 이 같은 반응을 접한 뒤 뒤늦게 후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헌은 자신만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대본을 읽는 순간 느끼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재미있다고 느끼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드라마든, 영화든, 스토리와 감독이 좋다면 가리지 않는다”면서 “OTT 플랫폼이 우리나라 배우들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에 출연하면서 미국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했다.
또한 ‘지.아이.조2’(2013),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트 제니시스’(2015) ‘미스컨덕트’(2016)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해외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프론트맨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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