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갑상선기능저하증' 투병 끝 정상 판정…회복 비결은?

김세린 2023. 4.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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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봉선(43)이 5년간 앓았던 '갑상선 기능 저하증' 투병 근황을 전했다.

신봉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봉선'에 '갑상선 주의보 발령.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질병의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신봉선은 201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판정 사실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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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다가 최근 정상 판정을 받은 신봉선. /사진=유튜브 채널 '신봉선' 캡처


개그우먼 신봉선(43)이 5년간 앓았던 '갑상선 기능 저하증' 투병 근황을 전했다. 최근 신봉선은 해당 질병 진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 판정을 받았다.

신봉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봉선'에 '갑상선 주의보 발령.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질병의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신봉선은 201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판정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그가 올린 영상에서 신봉선의 주치의 "안 좋았던 갑상선 기능이 약 먹으면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정상으로 딱 모여있지 않나.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치의가 "(갑상선 호르몬 제제) 약 번갈아 먹는 거 어렵지 않냐"고 묻자, 신봉선은 "월화수목 (요일별로) 담아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이날 정상 판정 소식에 "5년간의 꾸준한 관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며 "하루 5끼씩 먹던 습관도 버리고 만취하던 버릇도 청산해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기뻐했다. 그간 증상 호전을 위해 폭식, 과음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이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병하는 원인으로는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으면 갑상선이 커져 목이 부어 보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온몸에 점액인 뮤신(mucin)이 모여 눈두덩과 다리 등에 부종이 생긴다.

이 밖에도 지나치게 추위를 타게 되고 탈모가 생기기도 하며 적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고, 장운동이 감소해 변비가 생기기 쉽다. 또 피로와 권태감이 나타나며 남성은 성욕이 감퇴하고 여성은 월경이 불순이 생긴다.

이에 전문가들은 치료를 위해선 신봉선과 같이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권고한다. 또한 철분제나 칼슘 약,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다.

식이요법으로는 식사 시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조류나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들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제한하지 않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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