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탠데 100만원에 팔려고 했어?” 얌체 되팔이, 네이버에 딱 걸렸다

2023. 4. 20.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품과 상품의 상태를 보증하는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이 등장하며 개인 간 거래가 안전해지고 있다.

엑스레이, UV 장비 등을 동원한 정품 및 상품 상태 검수 방식도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네이버 크림은 거래 중개 시 정품 및 상품 상태를 검수해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한정판 상품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개인 간 거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가 크림으로부터 받은 검수 사진.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상품 검수에 엑스레이, 자외선(UV) 장비까지 동원해?”

#. 직장인 A씨는 네이버 크림을 통해 103만원에 가방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리셀러가 흠집 가득한 상품을 판매하려고 했던 것. A씨는 “새 상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흠집이 크고, 사용 흔적으로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크림의 검수 단계에서 걸러져 피해를 면했다”고 말했다.

정품과 상품의 상태를 보증하는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이 등장하며 개인 간 거래가 안전해지고 있다. 엑스레이, UV 장비 등을 동원한 정품 및 상품 상태 검수 방식도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A씨는 고가의 가방을 네이버 크림에서 구매 후 중간 검수 단계에서 하자를 발견하고 구매를 취소했다. 사진만 확인한 후 택배로 거래하거나, 전문적으로 정품 여부를 따질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개인 간 거래였다면 입었을 피해를 막은 것.

네이버 크림은 거래 중개 시 정품 및 상품 상태를 검수해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크림에서 판매자(리셀러)와 구매자의 개인 간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는 크림으로 상품을 보낸다. 이때 크림의 검수 인력이 정품 여부 및 상품의 상태를 검수한다.

검수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한 뒤 상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구매자에게 구매 의향을 물어본다. 중개 과정에서 수수료는 발생하지만, 개인 간 거래의 안정성은 커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네이버 크림에서 95점 상품으로 분류돼 거래 중인 한 명품 브랜드 신발. 일부 상품은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하자가 발견돼 거래가 취소된 상품은 ‘95점 상품’으로 분류돼 새 기회를 얻는다. 쉽게 말해 ‘흠집 상품’의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소개되는 것.

이처럼 꼼꼼하게 진행되는 크림의 검수 시스템은 유별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 관계자에 따르면 가품 여부를 살펴보는 전문 직원부터 엑스레이, UV 장비 등을 동원해 상품 검수를 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한정판 상품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개인 간 거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0년 3월 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크림의 자회사가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를 출시하며 국내 중고 명품 거래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초엔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를 인수하며 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k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