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에 덮친 부상악령… NC 강인권 "경기 전 브리핑이 부상 보고다"[잠실에서]

김영건 기자 2023. 4. 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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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50) 감독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팀 사정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하는 브리핑이 다 부상자 명단 보고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빠르게 복귀했으면 한다"며 "지금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나중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서 기존 선수들이 힘들 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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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NC 다이노스 강인권(50) 감독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팀 사정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코리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하는 브리핑이 다 부상자 명단 보고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빠르게 복귀했으면 한다"며 "지금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나중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서 기존 선수들이 힘들 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NC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통증으로 시즌 자체를 시작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도 개막 4경기 만에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어 포수 박세혁과 내야수 서호철이 머리 부상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19일 경기에서 베테랑 박석민이 주루 과정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NC는 더욱 골머리를 앓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박석민은 오른쪽 대퇴부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한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며 "서호철은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서 내일(21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받는다. 마틴도 거의 회복을 하긴 했지만 기술적인 훈련도 해야한다. 2군 경기를 소화하고 1군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부상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강인권 감독. ⓒ스포츠코리아

이날 경기 내야수 박민우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박민우는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기용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NC는 손아섭(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박건우(우익수)-윤형준(1루수)-김성욱(좌익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김수윤(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송명기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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