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박은신, 골프존 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로 단독 1위 질주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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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1위에 나섰다.
박은신은 20일(목)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 4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기록한 박은신은 5번(파4), 6번홀(파5) 연속 버디를 보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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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박은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1위에 나섰다.
박은신은 20일(목)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날 박은신이 작성한 64타(파72 기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2006년 포카리스웨트 오픈 1라운드 때 당시 아마추어였던 김도훈(34)이 작성했다.
박은신은 첫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담담하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글 2개를 기록해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샷들이 모두 핀 가까이에 붙어 이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컨디션도 좋고 플레이하기에 날씨도 좋았다. 모든 것이 잘된 하루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박은신은 작년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미루고 미뤘던 첫 우승을 신고한 뒤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투어 강자로 거듭났다.
2022시즌 2승의 활약에 힘입어 제네시스 상금 6위, 대상 포인트 10위에 올랐다. 동계 비시즌에 아시안투어 대회 등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박은신은 지난주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6위로 빠르게 워밍업을 마쳤다.
박은신은 "지난해에 비해 경기를 운영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경기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시즌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존이 주최하는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인 박은신은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우승했을 당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골프존 오픈 우승 트로피도 작년과 동일하더라.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갖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박은신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샷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운영적인 부분에서 집중하고 싶다. 남은 사흘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강경남(40), 김한별(27)과 동반 샷 대결한 박은신은 초반 11번홀(파5)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번(파3)과 13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5번홀(파5)에서 추가한 버디를 16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4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기록한 박은신은 5번(파4), 6번홀(파5) 연속 버디를 보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강경남도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로 선전했다. 김한별은 깔끔하게 3개 버디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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