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이차전지 산업에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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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 산업에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용량도 지금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기술을 확보하고자 향후 7년간 국내 기업과 함께 총 2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와 업계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용량을 2027년까지 연간 158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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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전략' 발표
국내 배터리 3사 한국에 '마더 팩토리' 구축
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 산업에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용량도 지금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해 휴대폰·디지털 카메라·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장치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축전지(storage battery)로도 불린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기술을 확보하고자 향후 7년간 국내 기업과 함께 총 2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가 한국에 ‘마더 팩토리’를 구축하거나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마더 팩토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 혁신이 이뤄지는 공장을 말한다.
아울러 정부와 업계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용량을 2027년까지 연간 158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8만t에서 향후 4년간 4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차전지와 관련한 장비 수출액도 같은 기간 3배 이상(11억 달러 → 35억 달러)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50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정책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의 전 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가 100% 순환되는 시스템도 만든다.
이와 별도로 리튬인산철(LFP) 전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기술 개발에도 2027년까지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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