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없는 날·금요일 정오 '칼퇴' 사명 바꾼 기업, 근무문화도 확~
유연한 문화 구축해 변화 선도
최근 사명을 바꾼 기업들이 사내 근무 문화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대외적으로 사명 변경과 함께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사이트솔루션(옛 현대제뉴인), HD현대건설기계(옛 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옛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HD현대 내 건설기계 3사는 최근 월 1회 '리더 없는 날'을 지정했다. 각 팀 리더가 월 1회 연차를 회사 측 권고에 따라 소진하는 것이다.
건설기계 3사 대표는 "조직에서 업무에 큰 부담과 책임을 지고 있는 리더들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팀원은 리더 없이도 직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제도를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3개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회의 오프 존'도 운영한다. 회의 없이 한 주 업무 정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택근로제나 오후 연차 활용을 독려해 주말로 이어지는 충분한 재충전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도 탄력근무제를 확대해 금요일에는 일부 직원이 정오에 '칼퇴'한다. 대신 월~목요일에 1시간씩 추가 근무를 한다. 이러면 주 4.5일 근무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이후 최근 이를 공식화했다.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도 최근 '애자일' 조직 문화를 갖추기 위한 컨설팅에 들어갔다. 유연근무제를 토대로 조만간 근무 방식 변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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