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취소' 안규식 전 대구미술관장 내정자 법적 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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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미술관장 임용이 취소된 안규식 전 내정자가 이번 인사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다.
20일 안 전 내정자는 "임용 취소 통지서를 보고 소명 기회 한 번 주지 않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에 황당함과 분노를 느꼈다" 며 "합격 통보 이후 과거 징계 이력과 관장 부적격자가 기사화가 된 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탈락키기 위한 시도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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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미술관장 임용이 취소된 안규식 전 내정자가 이번 인사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다.
20일 안 전 내정자는 "임용 취소 통지서를 보고 소명 기회 한 번 주지 않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에 황당함과 분노를 느꼈다" 며 "합격 통보 이후 과거 징계 이력과 관장 부적격자가 기사화가 된 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탈락키기 위한 시도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용 취소를 취소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 선임이 됐고 법적 조치를 위한 준비 단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물러설 경우 공공기관의 객관적이고 적법한 절차가 임의대로 뒤집히는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또 힘겹게 쌓아온 이력이 통째로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신임 관장 재공모를 할 경우 그는 행정안전부의 소청심사위원회에 재공고 절차 중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논란이 된 징계 이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 전 내정자는 "첫 번째 징계는 대구미술관 학예실장 재직 당시 직원의 강사료 과다 지급 건에 대해 지도감독 소홀로 받은 징계였고 또 하나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 당시 직원 갈등을 풀기 위해 직원 관계를 묻고 메모한 것이 문제가 돼 받은 징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건은 개인적 비위 혹은 갑질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밝힌다"며 "필요할 경우 그 소소한 내용도 소송을 통해 해명하려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면접 심사 과정에서 25년간의 큐레이터 경력과 영국 유학을 토대로 한 국제적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돼 합격됐다고 자신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왜곡된 관장 인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미술관 전문인력 인사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5일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안규식 대구미술관장 임용 후보자를 내정했다.
그러나 그의 과거 징계 이력 논란이 일자 지난 19일 "신임 대구미술관장 내정자의 결격사유 조회 과정에서 미술관장의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한 징계 기록이 발견돼 내정을 취소하고 대구미술관장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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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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