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고온 꺾여…찬바람 타고 황사 유입
어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초여름처럼 덥더니, 오늘은 남부지방의 공기가 뜨거웠습니다.
대구 29.5도로 30도 가까이 올라서 계절을 두달가량 앞섰는데요.
반면 서울은 잔뜩 흐린 하늘에 이슬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혀줬고요.
최고기온 17.4도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았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계절의 시계도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내일 최고기온 서울 22도, 대전 23도가 예상되고요.
남부지방도 광주 25도, 대구 20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10도가량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요며칠 미세먼지가 잠잠했는데요.
차가운 바람을 타고 중국발 황사가 차츰 유입되겠고, 내일은 전국 많은 곳들의 공기질이 탁해지겠습니다.
동쪽 지역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되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차츰 안개가 짙어지며 시정이 좋지 못할 텐데요.
내륙 많은 곳들로 가시거리가 200m를 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내일 아침까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까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를 해주시는 게 좋겠고요.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고온현상 #일교차 #미세먼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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