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전쟁 中"…이차전지도 '초격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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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전략자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정부 역시 우리 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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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전략자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정부 역시 우리 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를 "오늘날 전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는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 3월 제 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이 발표된 이후 윤 대통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국내 첨단산업 신규 투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기업의 선도적 투자와 혁신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미국의 태평양전쟁과 유럽전쟁 승리에 빗댔다. 말 그대로 두 개의 '산업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두개의 큰 산업전선을 정확히 파악해 국가와 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핵심 광물과 소재의 안정적 확보 중요성이 강조됐다. 광물·소재 확보를 위한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재획득 비용도 낮추는 등 공급망 다변화도 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윤 대통령은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또 완제품뿐 아니라 소재와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 분야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도 당부했다. 이번에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IRA 가이던스에 적극 대응한 결과 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기회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첨단산업 전선에서도 우리 기업이 우위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고위 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기업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최수안 엘엔에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금이 우리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성패를 좌우할 중차대한 시기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경쟁국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기술력 우위 확보를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연구개발(R&D)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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