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랑업주들 떼지어 광주 찾는다…지역 작가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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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시장을 움직여온 서울 권역의 주요 화랑업체 운영주들이 빛고을 광주의 작가들 난장을 처음 떼지어 찾아간다.
지역 지자체인 광주 동구청(구청장 임택)이 주최하고 현지의 상업화랑인 나인갤러리와 대안공간인 예술공간집 등이 공동기획을 맡은 작가 마케팅 행사인데, 시장 실세인 수도권 주요 화랑업주들을 품평할 고객으로 초청해 지역 작가들을 미술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틀거지가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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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 자세히 봐주세요!’
한국 미술시장을 움직여온 서울 권역의 주요 화랑업체 운영주들이 빛고을 광주의 작가들 난장을 처음 떼지어 찾아간다. 21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궁동 미로센터에서 지역 작가 14명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전시회 ‘나아가는 내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역 지자체인 광주 동구청(구청장 임택)이 주최하고 현지의 상업화랑인 나인갤러리와 대안공간인 예술공간집 등이 공동기획을 맡은 작가 마케팅 행사인데, 시장 실세인 수도권 주요 화랑업주들을 품평할 고객으로 초청해 지역 작가들을 미술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틀거지가 색다르다. 주최 쪽은 학고재화랑, 웅갤러리, 유엠갤러리, 갤러리 박(BHAK) 등 수도권 주요 화랑업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광주권 작가들이 준비한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작가들의 작업 이력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작가는 하루.K, 김25, 김설아, 박수만, 유지원, 윤상하, 윤준영, 이세현, 이소현, 이인성, 정승원, 조정태, 조현택, 최재영씨. 20대부터 50대 후반에 이르는 작가들로 지역 화랑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전시장에서 이들이 만든 회화, 입체, 설치, 미디어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게 된다. 양승찬 나인갤러리 대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에 쇼케이스가 마련돼 뜻깊다. 지역 미술의 시대성에 다시금 눈길을 돌리고 숨은 보석 같은 광주 작가들이 더욱 큰 시장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제공 예술공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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