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시어머니 병환 알리다 '울컥'…"빨리 나으셨으면" 눈물

코미디언 이수지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미디언 이수지가 시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맛있는 녀석들'은 이 세상의 모든 맛을 소개할 '맛 연구원들'이 모여 전국의 맛집을 찾아 '맛 보고서'를 쓰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는 기존 멤버였던 유민상에 가수 데프콘, 코미디언 이수지, 김해준이 합류한다.

이날 이수지는 출연 이유에 대해 "좋아하는 선배들이 오랫동안 해온 프로그램이라 부담감 때문에 고사했었다"면서도 "이렇게 매주 먹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맛있는 녀석들' 합류 후 기존 멤버였던 코미디언 김민경에게 조언을 얻었다며 "언니의 뒤를 이어 폐를 끼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지는 시어머니 관련 질문을 받고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수지는 최근 시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졌다며 "어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아프시다. 전날 통화서 '그땐 웃어' 하셨다. 첫 방송 나가면 되게 행복해하실 것 같다. 어머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수지는 2018년 3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 후 임신 준비를 위해 17㎏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6월 아들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유민상, 이수지, 데프콘, 김해준이 출연하는 iHQ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