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 또 달리는 방산주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4.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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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지수 한달새 18% 올라
현대로템·풍산 수주확대 기대

지난해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방산기업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2 전차 수출 실적 기대가 높아진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 대비 3300원(11.62%) 오른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한국항공우주(4.86%), LIG넥스원(2.56%), 풍산(1.33%), 빅텍(8.29%), 퍼스텍(24.66%) 등 방산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방산 업종 기업으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 K방위산업지수는 최근 1개월간 18%나 올랐다.

증권가에서 현대로템, 풍산 등 방산 수출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방산 업종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KB증권은 지난 1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1분기 현대로템 매출액을 7856억원, 영업이익을 3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일 K9 자주포 추가 인도 실적을 기대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17% 상향 조정했고, 탄약 제조사 풍산의 목표주가는 5만7000원, 매수 의견을 내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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