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弗 교환사채 발행…엘앤에프 급락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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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900선 다시 무너져

국내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인 엘앤에프가 5억달러(약 66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교환사채는 기업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향후 주식으로 교환이 가능해 잠재적 매도 물량 증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20일 엘앤에프 주가는 8.01% 하락한 31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교환사채 발행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전날 표면금리 2.5%에 4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하루 뒤인 20일엔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늘려 정정했다.

이날 코스닥은 2.59% 하락하며 885.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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