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영향 커져…영향평가 대상 확대해야"

강승지 기자 2023. 4.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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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주제로 '2023년 제1차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에 맞춰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대상과 분야를 확대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포럼에서는 산모, 영유아,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민감집단으로 기후보건영양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폭염 외에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건강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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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기후보건포럼 개최…민감집단 대상 확대도 제안돼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아쿠아아트 육교에서 시민들이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간 워터스크린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주제로 '2023년 제1차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에 맞춰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대상과 분야를 확대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기후보건영향평가는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돼 5년 주기로 기온, 대기질, 감염병 등 3개 영역의 31개 지표를 진단한다. 응급실 감시체계, 건강보험 자료분석 및 예측 모델링 등을 통해 기후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포럼에서 기후에 의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후보건영향평가의 국내 적응대책 현황을 짚어봤다. 또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평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심층토론이 이어졌다.

배상혁 가톨릭대 교수와 김경남 한양대 교수,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이 발표자로 참여했고 이환희 부산대 교수와 한상운 한국환경연구원 박사, 강은정 순천향대 교수, 안윤진 질병청 미래질병대비과장 등이 자리했다.

포럼에서는 산모, 영유아,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민감집단으로 기후보건영양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폭염 외에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건강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질병청도 평가영역과 대상자를 확대하고 방법론을 정립하는 등 영향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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