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시혁 美 부촌에 350억 대저택 매입…욕실 9개·인피니티 풀·체육관 갖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부촌에 매입한 대저택 외부 전경과 내부. 힐튼&하이랜드 홈페이지 제공

 
방시혁(51)이 미국 부촌에 35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시혁은 (주)하이브(HYBE) 의장으로 7인조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대표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이돌로 육성해 ‘어마어마’하게 자산을 불렸는데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순자산이 24억달러(약 3조1867억원)다.

14일(현지시간)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방 의장은 구입한 대저택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최고 부촌으로 알려진 벨 에어(Bel-Air) 산등성이 꼭대기에 위치했다.

저택 수준은 ‘5성급 호텔’이다. 지상 3층 규모 약 1020㎡(309평) 이상의 생활공간을 갖췄다고 한다.

침실 6개, 욕실 9개,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별도의 와인 룸을 구비하고 있다. 마사지 시설, 사우나, 옥상 테라스, 인피니티 풀도 갖췄다. 인피니티 풀은 안에 들어갔을 때 그 끝이 지평선이나 수평선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된 수영장이다.

저택의 최초 주인은 건축가 마크 리오스다. 거주 목적으로 이 저택을 2017년 완공했고, 2020년 말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에게 2750만달러(약 365억원)에 팔았다. 트레버 노아는 이 저택에서 1년간 머물다가 지난해 방 의장에게 약 2640만달러(약 349억2720만원) 팔았다고 한다.

방 의장의 주택 매입은 미국 내 확장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체류하는 기간이 많아져 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방 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하이브 제18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미국 일본 유럽 사업의 확장을 알린 바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연합

 

방 의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석프로듀서로 활동했다. 5인조 남성 그룹 god ‘하늘색 풍선’, 가수 비 ‘나쁜남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4인조 남성 그룹 2AM ‘죽어도 못 보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2005년 설립해 2013년 6월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켜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었다. 2020년 10월에는 주식상장에 성공, 2021년에는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고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항간에 의하면 3조 자산은 알려진 자산일 뿐 하이브 주식 지분과 공개되지 않은 개인 자산까지 합하면 10조가 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