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백만장자’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中 항저우...2배 넘게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호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중국 항저우로 나타났다.
항저우 외에도 중국 심천과 광저우도 10년 동안 부호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10개 도시 안에 들었다.
중국 선전과 광저우도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3위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호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중국 항저우로 나타났다. 항저우 외에도 중국 심천과 광저우도 10년 동안 부호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10개 도시 안에 들었다. 그 외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등 3개 도시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해진 도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투자이민 전문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를 인용해 지난 2012~2022년 사이에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100만 달러(약 13억2600만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 105%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항저우에 사는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는 3만400명으로, 그중 98명은 1억 달러(약 1326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소위 ‘백만장자’, 12명은 ‘억만장자’로 집계됐다.
중국 선전과 광저우도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3위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선전의 부유층은 10년 사이 98% 늘었고, 광저우는 86% 증가했다. 미국 오스틴(102% 증가, 2위), 웨스트팜비치(90% 증가, 4위), 스코츠데일(88% 증가, 공동 5위)도 부유층이 늘어난 상위 10위 도시 안에 속했다.
이외에 인도 벵갈루루(88% 증가, 공동 5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84% 증가, 8위), 베트남 호치민(82% 증가, 9위), 인도 하이데라바드(78% 증가, 10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러시아 모스크바(44% 감소)와 상트페테르부르크(38% 감소)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여파로 부유층은 큰 폭으로 줄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부유층도 지난 10년 사이 40% 감소했다. 홍콩, 영국 런던의 부유층도 각각 27%, 40% 줄었다.
백만장자 수로만 보면 미국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다. 뉴욕에 거주는 백만장자는 34만 명에 달한다. 이 중 724명은 백만장자이고 58명은 억만장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로스앤젤레스에도 각각 28만5000명, 20만5400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하며 부유한 도시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10년 전만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던 일본 도쿄의 백만장자는 29만300명으로 줄면서 2위로 떨어졌다. 런던의 백만장자는 25만8000명으로 4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도시 중 하나인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백만장자는 24만100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