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늘어나는 UFO 관측…외계 생명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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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비행물체'(UFO) 관측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외계 소행 가능성은 일축하는 한편, 일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계 생명체의 활동이라고 간주할 만한 어떤 증거도 수집되지 않았다면서 외계인 가능성을 일축하고, 동시에 일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사 중인 물체의 일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흔적이 있으며 "일부는 외국 역량과 관련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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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비행물체'(UFO) 관측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외계 소행 가능성은 일축하는 한편, 일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9일(현지시간) 숀 커크패트릭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소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신흥 위협 및 역량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조사 대상인 ‘미확인 비행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UAP)이 65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미국 정보당국이 발표한 510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는 외계 생명체의 활동이라고 간주할 만한 어떤 증거도 수집되지 않았다면서 외계인 가능성을 일축하고, 동시에 일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물체가 1만5000∼2만5000ft(4570~7620m) 상공에서 포착됐는데 이는 항공기가 주로 다니는 고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된 물체의 약 52%는 둥글거나 구체 모양이었으며, 미국 동·서부, 중동,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다만 발견 지역이 일부에 쏠린 것은 정보 수집 과정의 편향 때문이라며 미군 기지와 부대가 위치한 지역이라 감시 및 정찰 장비가 많아 목격 건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조사 중인 물체의 일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흔적이 있으며 "일부는 외국 역량과 관련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상대로 정찰 및 공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신흥 역량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UAP 정체가 그것이라고 판단할 증거는 없다면서도 "우려되는 징후들이 있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이날 AARO는 기밀 해제된 동영상 2건도 공개했다. 한 건은 2022년 7월 중동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며, 또 다른 영상은 2023년 1월 남아시아에서 촬영된 것이다.
첫번째 영상은 MQ-9 무인 항공기로 촬영한 것으로 주변을 날아다니는 작은 구형 물체의 모습이 담겨있다. 뚜렷한 추진수단 없이 공중을 가로지른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이를 ‘미해결 사례’라고 소개하며 영상 외에는 다른 증거가 없어 완전한 식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영상은 첫 번째 영상과 비교를 위해 공개했다. 방울처럼 보이는 물체가 화면을 가로지르는데, 커크패트릭 소장은 이를 프레임 별로 검토한 결과 근처를 지나던 상업용 비행기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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