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세계 스포츠, 기록·통계vs팀 케미스트리…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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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동료와의 화학적 결합(케미스트리)이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팀 케미스트리'가 오는 24일 출간된다.
1989년 미국 프로야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6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2010년대 중반 미국 프로농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숫자와 통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스포츠 트렌드 속에서도 '팀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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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스포츠에서 동료와의 화학적 결합(케미스트리)이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팀 케미스트리'가 오는 24일 출간된다.
1989년 미국 프로야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6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2010년대 중반 미국 프로농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숫자와 통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스포츠 트렌드 속에서도 '팀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고, 숫자로 나타낼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란 질문에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존재한다'고 답한다.
그러나 역사상 팀 케미가 안 좋았던 팀이 우승을 하거나, 케미는 좋지만 성적이 나빴던 팀도 엄연히 존재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팀 케미에 대한 기능과 정의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뢰심과 이타심은 팀 케미의 특성이지 기능이 아니라면서, 팀 케미의 유일한 기능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팀 케미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하는' 경기력을 만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스포츠뿐 아니라 조직 문화 형성에도 교훈을 준다.
조직을 위한 맹목적이고 획일적인 충성이 팀 케미가 아님에도 조직 내 집단에 충성하지 않으면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처럼 여기는 오늘날의 현상을 꼬집는다.
저자는 "팀 케미는 사람들 간 상호 작용"이라며 "개인이 희생해서 조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이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상대를 신뢰하면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팀 케미스트리 / 조앤 라이언 저 / 김현성 번역 / 두리반 / 1만8000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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