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성주 사드기지 첫 공개 방문… “한미동맹 발전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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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20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적의 어떤 미사일 위협에도 동맹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했다.
김 의장은 사드기지에서 주한미군 방공여단장으로부터 방공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사드기지 외에도 해군 특수전전단,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등 한미 핵심 군사 기지 3곳을 전격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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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20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적의 어떤 미사일 위협에도 동맹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여러분이 한미동맹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자 신뢰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의장은 여러분을 믿고 신뢰한다”고 했다. 합참의장이 과거 사드 기지를 비공개 방문한 적은 있으나, 공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사드기지에서 주한미군 방공여단장으로부터 방공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사드 배치 6년 만에 처음으로 사드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이동시키는 원격 전개 훈련을 했다.
주한미군의 성주 사드기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으나 일부 성주군 주민 등 반대로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르면 7월 환경운영평가 결과가 승인되면 기지 내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사드기지 외에도 해군 특수전전단,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등 한미 핵심 군사 기지 3곳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일정은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 추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수중 은밀 침투가 가능한 해군 최정예 특수작전 부대인 해군 특수전전단을 찾아 “특수전전단은 존재만으로도 적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유사시 필요한 작전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실전적 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를 방문해 “적 도발 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결전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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