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 ‘깡통전세’ 피해… 중개업자 등 피의자 20여명 조사
김동수 기자 2023. 4. 20. 17:28
구리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전세 만기가 다 됐는데도 전세 보증금을 못 받고 있다는 내용의 피해 진정이 다수 접수돼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까지 수사 결과, 피해자들이 계약한 주택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차 보증금으로 분양 대금을 지급해 결국 현재는 보증금 지급을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 내용에 따라 건물 분양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중개업자 등 피의자만도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와 연관된 계약건수가 많아 피해 규모는 상당액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다.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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