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기본권 요구했지만, 국가는 예산 논리로 끌어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차별에 반대하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행사를 따로 열었다.
장애·인권·노동·사회단체들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제22회 장애인철폐의 날',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촉구대회,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 및 행진,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문화제 등을 연달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차별에 반대하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행사를 따로 열었다.
장애·인권·노동·사회단체들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제22회 장애인철폐의 날’,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촉구대회,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 및 행진,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문화제 등을 연달아 열었다.
420공투탄은 “오늘은 ‘제22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정부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치르는 날이기도 합니다. 군부독재권력에 의해 기념하기 시작한 ‘장애인의 날’은 시혜와 동정의 이름으로, 보호라는 명분으로 배제하고 감금하고, 재활을 내세워 장애 극복의 이데올로기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구조를 강화시켜 온 무책임한 국가권력에 면죄부를 주는 날에 불과합니다”라며 정부 행사를 거부하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투쟁결의문을 통해 “장애인은 지하철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일상의 기본권을 요구했지만 대한민국의 권력은 예산의 논리로 장애인을 ‘우선순위’에서 끝없이 끌어내리고 있다”며 장애인권리예산 증액, 장애인권리입법, 장애등급제·부양의무자기준·장애인수용시설 완전 폐지 등을 요구했다.
420공투단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1박 농성을 한 뒤,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곳곳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시작해 오전 10시 마무리 보고대회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세기 최강국 멸시에 호통친 신라…‘도청’ 윤 정부와 정반대
- 대통령실 앞, 종이박스 찢어 손글씨…“전세사기 직접 챙겨라”
- 방송인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
- 4월부터 45도 ‘죽음의 폭염’ 아시아…심장마비 13명 숨지기도
- ‘우크라 무기지원 가능성’ 보도에 대통령실 “러 행동에 달려”
- ‘윤심 받들기’ 자업자득…국힘 최고위, 출범 한달 만에 ‘반쪽’
- 박원순 부인, 법정서 “제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가해자 아냐”
- ‘아스트로 문빈’ 사망에 멤버 차은우 귀국…연예계 추모 물결
- 민주 등 야4당, 이태원 참사 특별법 발의…국힘 “재난 정쟁화”
- 모르는 번호 ‘모바일 청첩장’ 열었다가…‘축의금 7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