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관전포인트 및 역대 기록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이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에서 펼쳐진다.
우승상금 76만5,000달러(약 10억1,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총 132명이 출전해 36홀 후 상위 65위(타이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는 1983년부터 메이저로 격상되었고, 타이틀 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대회명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52번째 개최되는 대회이며, 셰브론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최대 변수는 낯선 코스
올해 텍사스 지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두 대회 중 하나다. 다른 시합인 어센던트 LPGA 베너피팅 볼런티어즈 오브 어메리카는 10월 일정으로 계획돼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의 올해 새 코스인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천824야드)에서는 처음 열린다. 지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51번의 대회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개최했다.
대회가 열리는 칼턴우즈의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텍사스주의 베스트 신설 프라이빗 코스'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2014년에 본인이 설계한 톱18 코스 디자인으로 꼽기도 했다.
쟁쟁한 우승 후보들
출전 선수 132명 중 본 대회 역대 챔피언 9명이 참가해 추가 우승을 노린다; 제니퍼 컵초(2022년 우승), 패티 타바타나킷(2021), 고진영(2019), 페르닐라 린드베리(2018), 유소연(2017), 리디아 고(2016), 브리트니 린시컴(2009, 2015), 렉시 톰슨(2014), 스테이시 루이스(2011).
리디아 고, 넬리 코다, 고진영, 이민지 등 세계랭킹 상위 20위까지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다.
아울러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27명 챔피언이 나온다. 이들의 메이저 승수를 합하면 총 38승이다.
아마추어 선수는 7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리 에이버리, 사키 바바, 제스 베이커, 조 안토니넷 캄포스, 에일라 갈리츠키, 팅-쉬안 후앙, 발렌티나 로시.
신인 유해란을 포함해 32명의 선수가 본 대회에 첫 출전한다. 또한 직전 대회 우승자인 그레이스 김을 포함해 LPGA 투어 루키 13명이 참가한다.
2023시즌 앞서 6개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 전원이 나온다; 브룩 헨더슨(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릴리아 부(혼다 LPGA 타일랜드),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셀린 부티에(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인뤄닝(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그레이스 김(롯데 챔피언십).
본 대회 역대 기록들
메이저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총 30명이다. 그 중 안니카 소렌스탐, 에이미 알콧, 벳시 킹이 각각 3승씩 기록해 대회 최다승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3명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다승을 기록했다. 산드라 포스트(1978, 1979), 에이미 알콧(1983, 1988, 1991), 줄리 잉스터(1984, 1989), 벳시 킹(1987, 1990, 1997), 도티 페퍼(1992, 1999), 안니카 소렌스탐(2001, 2002, 2005), 캐리 웹(2000, 2006), 브리트니 린시컴(2009, 2015).
1983년 메이저 승격 이래, 단 한 명의 선수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 안니카 소렌스탐(2001, 2002)이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은 총 8회다; 이 중 줄리 잉스터(1989), 에이미 알콧(1991), 캐리 웹(2000), 패티 타바타나킷(2021)은 공동 등수 없이 나흘 내리 단독 1위를 달린 기록이다. 공동 선두를 포함하면 팻 브래들리(1986), 벳시 킹(1987), 팻 허스트(1998), 페르닐라 린드베리(2018).
또한 지난해 제니퍼 컵초를 비롯해 총 7명의 선수가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추가로, 2019년 우승자인 고진영을 비롯해 첫 메이저 우승 기록을 이 대회에서 달성한 선수는 총 20명이다.
본 대회 루키 우승 기록은 2번 있었다; 줄리 잉스터(1984), 패티 타바타나킷(2021)
대회 18홀 최저타 기록은 62타(10언더파)로, 로레나 오초아(2006년 1라운드)와 리디아 고(2021년 4라운드) 2명이 작성했다.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은 269타(19언더파)로 도티 페퍼(1999)가 보유하고 있다.
시즌 두 번째 우승 합작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
본 대회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나오는 고진영(28)과 유소연(33)을 비롯해 최근 5년 이내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김아림(28), 이정은6(27), 전인지(29), 김세영(30), 박성현(30)이 출전한다.
더불어 최근 3년 이내 LPGA 투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28)와 지은희(36), 지난 시즌 LPGA 투어 포인트 톱80 이내에 든 최혜진(24), 안나린(27), 최운정(33), 양희영(34), 신지은(31), 그리고 이번 시즌 LPGA 투어 포인트 기준으로 유해란(22), 이미향(30) 등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했다.
이들 중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이미향은 2019년 고진영이 우승했을 때 단독 2위에 올랐다.
2016년 공동 2위에 올랐던 '메이저 퀸' 전인지는 이번 주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기대한다.
김효주는 2019년 공동 6위와 지난해 공동 8위, 박성현은 2016년 공동 6위와 2018년 공동 9위로 각각 두 차례씩 톱10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2015년 공동 4위, 2021년 공동 3위로 두 차례 톱5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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