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인각사지 경유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불허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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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댐에 설치 중인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 막바지 송전선로 설치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신청한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설치건과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가 이날 진행됐다.
앞서 수자원공사측은 지난해부터 2998㎾ 용량의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사업을 진행해 현재 선로작업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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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화재위원회 현지조사팀에 반대의견 전달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군위댐에 설치 중인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 막바지 송전선로 설치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신청한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설치건과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가 이날 진행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위원들을 방문해 "원상복구 후 현상변경 허가가 불허된 사업을 새로운 시도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위군민들은 우려가 크다"고 군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이어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와 더불어 인각사지의 보존·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문화재청에서 반드시 불허돼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을 비롯해 군위군 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도 현장에서 수자원공사의 송전선로 공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수자원공사측은 지난해부터 2998㎾ 용량의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사업을 진행해 현재 선로작업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각사지 인근에 현상변경 허가 및 매장문화재 조사 없이 불법으로 전봇대를 세우면서 논란을 빚은 후 원상회복 조치했다.
수자원공사측은 이에 따라 인각사 주변을 통과하는 1.3㎞ 거리의 선로는 매설해 지중화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군위군은 인각사 옛 사역을 가로지르는 송전선로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점 지하에는 인각사 유물이나 유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적인 문화재 발굴조사 후 사적지를 넓히고, 이후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도로는 하천쪽으로 우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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