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튀르키예 통신망 복구 지원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2023. 4.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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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4배 규모 망장비 제공

SK텔레콤이 지진 사태로 붕괴된 튀르키예 현지 통신망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20일 SKT는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인 투르크셀의 통신장비 지원 요청을 받고 양사 협의를 통해 자체 보유한 통신장비 중 외장함체를 현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KT가 전달한 장비는 WCDMA 표준·확장형 외장함체로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SKT 관계자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상·충청도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외장함체를 수급했으며 수급한 장비는 항공운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투르크셀 측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4배 규모 지역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덧붙였다.

투르크셀 측도 이번 SKT의 통신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센터(CT) 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조속한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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