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 경사도로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설치

부산=김동기 기자 2023. 4.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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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금곡대로 일원에 비행기 활주로 같은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이 설치됐다.

이에 북구청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교통안전성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도로 중앙 분리선과 횡단보도와 곡각지에 노면표시 시인성 강화를 위해 중앙선 1.1km와 양방향 1차선 203m와 횡단보도 6개소에 태양광 LED 도로 표지병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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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사진=부산북구청
부산 북구 금곡대로 일원에 비행기 활주로 같은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이 설치됐다.

도로표지병이 설치된 북구 구포3동 시랑골에는 급경사지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로 구조자체 또한 곡각지를 비롯한 복잡한 골목길이 많아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다.

이에 북구청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교통안전성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도로 중앙 분리선과 횡단보도와 곡각지에 노면표시 시인성 강화를 위해 중앙선 1.1km와 양방향 1차선 203m와 횡단보도 6개소에 태양광 LED 도로 표지병을 설치했다.

이번 LED 도로표지병은 야간은 물론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특히 눈이 부시지 않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정달성 교통행정과장은 "시랑로 일원 도로는 경사가 급하고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여 교통안전성 향상을 위해 횡단보도 및 중앙선의 시인성 강화의 필요가 있어 본 정책을 기획했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호응이 좋으면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태식 북구의회 부의장은 "야간에 멀리서 보면 마치 공항의 활주로처럼 LED등으로 도로 한 가운데와 횡단보도 주변이 빛나고 있고, 심야 시간대나 특히 비오는 날에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강화하고 교통 환경을 밝게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대폭 줄이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좋으며, 어두운 동네 분위기를 밝히고 아름답게 하며 도시공간 이미지를 제고 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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