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바닥 찍었나”...한미반도체, 어닝 쇼크에도 강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20. 17:21
한미반도체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이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3.93%(800원)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5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영업이익은 20억7500만원으로 같은 기준 90.2% 감소했다.
지난 18일 NH투자증권에서 전망한 한미반도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이번 실적은 사실상 어닝쇼크를 보인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미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의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후공정 업계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전공정의 미세화 한계 속 후공정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따는 점에서 후공정 투자가 활성화될수록 한미반도체에도 낙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미반도체에 대해 “이제 충분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신규 R&D 재원이 마련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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