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당분간 소주가격 인상 계획 없다"

이태희 기자 2023. 4.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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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핵심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대폭 오르며, 소줏값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소주는 서민의 술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소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소주 판매 비율이 높아 충청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소주 회사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힘든 상황이지만 꾸준히 지역 사회활동을 하면서 제품 홍보 등의 방법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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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원료 주정값 9.8% 인상, 20년만에 최대폭…소주가격 인상 우려
맥키스 "소비자 물가 고려, 당분간 인상 계획 없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주의 핵심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대폭 오르며, 소줏값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 지역 향토 주류회사인 ㈜맥키스컴퍼니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주정을 공급하는 대한주정판매가 18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2002년 이후 최대 폭 인상이다.

소주 한 병 값에서 주정은 15% 가량을 차지한다. 주정값이 오르면 소주 출고가도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하면서 소주 회사들이 일제히 소주 출고가를 올린 바 있다. 당시 하이트진로의 평균 7.9% 인상을 시작으로 타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으며, 맥키스컴퍼니의 '이제우린' 출고가도 7.9% 올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주세와 소주병 가격 인상을 이유로 소주 업계들이 출고가를 상향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주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며 실태 조사에 착수하자 업계는 결국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하지만 결국 주정 가격이 또다시 오르면서 소주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맥키스컴퍼니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소비자 물가도 함께 오르는 만큼 가격을 쉽게 올리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소주는 서민의 술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소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소주 판매 비율이 높아 충청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소주 회사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힘든 상황이지만 꾸준히 지역 사회활동을 하면서 제품 홍보 등의 방법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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