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포수' 는 지칠 여유도 없다. 김기연-박경완 코치의 지옥 훈련 [잠실 현장]

최문영 2023. 4.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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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하나 더~' 박경완 코치의 구령 소리가 훈련장을 울린다.

포수계의 레전드 박경완 코치가 김기연을 조련하는 장면이다.

올 시즌 '2번 포수'에 낙점된 김기연은 훈련 시간 내내 박경완 코치와 함께 움직인다.

미래의 안방주인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김기연과 박경완 코치의 열정적인 코칭 장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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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하나 더~' 박경완 코치의 구령 소리가 훈련장을 울린다. 그 소리에 맞춰 거친 호흡소리 과 타격음이 장단을 맞춘다.

포수계의 레전드 박경완 코치가 김기연을 조련하는 장면이다.

올 시즌 '2번 포수'에 낙점된 김기연은 훈련 시간 내내 박경완 코치와 함께 움직인다.

블로킹, 러닝, 타격, 볼배합에 이르기까지 박코치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고 있다.

김기연은 주전 포수 박동원을 백업하는 '2번 포수'로 낙점된데 이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8일 삼성전과 14일 두산전에서는 포수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했다.

특히, 14일 두산과의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팀의 13-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정말 중요한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정말 기뻤다. 사실 긴장도 했는데 선배들이 경기 초반에 많은 점수를 뽑고, 선발 투수 김윤식이 잘 던져서 많은 팬 앞에서 승리했다. 잊지 못할 경기"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김기연은 올 시즌 목표였던 '2번 포수' 자리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부진하면 3번, 4번으로 떨어질 것을 알고 있기에 성장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미래의 안방주인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김기연과 박경완 코치의 열정적인 코칭 장면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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