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단분쟁 닷새째…3번째 휴전합의 또 깨지고 무력 충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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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의 휴전 합의가 깨지고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수도 하르툼의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집안에서 숨죽여 지내던 수도 하르툼 시민들의 피란 행렬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정부군과 맞서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 6시부터 24시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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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의 휴전 합의가 깨지고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수도 하르툼의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집안에서 숨죽여 지내던 수도 하르툼 시민들의 피란 행렬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정부군과 맞서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 6시부터 24시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도 성명을 통해 같은 내용의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합의 발표 후에도 양측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막을 찢을 듯한 폭발음이 건물을 뒤흔들고 총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목격자들은 하르툼 중심가에 있는 정부군 본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거리에는 장갑차와 중화기로 무장한 픽업트럭 등이 무리를 지어 달리고 있고, 정부군의 전투기가 RSF 측 시설 등을 폭격했습니다.
거리에는 시신이 나뒹굴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는 목격자의 전언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나흘간 집에 숨어 지내며 식량 부족과 단전 단수로 고통받아온 수천 명의 시민이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도 수단 교민들의 대피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교민이 실제 대피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군 수송기나 민항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종혁>
<영상: 로이터·AL ARAB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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