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은폐 모의했나"…민주당, 파장 확산 속 돌파구 고심

장민성 기자 2023. 4.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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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송영길 전 대표를 넘어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이 불투명해지면서 민주당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30분 동안 통화한 걸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돈 봉투 의원들을 즉각 출당시켜서 민주당의 돈 봉투 문화를 찢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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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송영길 전 대표를 넘어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이 불투명해지면서 민주당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30분 동안 통화한 걸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겁니까.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서로 말맞춰서 진실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겁니까.]

구태 정치로 민주주의를 오염시켰다며, 운동권 출신의 86그룹은 이제 그만 물러나라고 직격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돈 봉투 의원들을 즉각 출당시켜서 민주당의 돈 봉투 문화를 찢어주십시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공식적인 조기 귀국 요청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주말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책임론이 들끓고 있고,

[이수진/민주당 원내대변인 : 당 지도부도 그렇고 의원들도 그렇고 조기 귀국하셔서 국내에서 본인이 해야 할 역할과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게 맞다.]

지도부의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가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면 당 차원에서 사람을 보내 데려와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사태 수습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는데, 송 전 대표에 대한 공식적인 징계 조치를 포함한 거취 문제와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를 두고 경론이 오간걸로 전해집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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