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교통장관, 팬스타그룹 방문…해운물류 논의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팬스타그룹은 부산을 방문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관광부 장관이 20일 본사를 방문해 해운물류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스쿠오디스 장관을 비롯해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와 줄리우스 스카카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교통관광부 차관, 알지스 라타카스 클레이페다항만청장 등이 중구 팬스타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스쿠오디스 장관 일행은 그룹의 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고 팬스타가 운영하는 페리선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스쿠오디스 장관은 "클라이페디항에서 스웨덴과 독일로 운항하는 배가 있지만 수송 여력이 부족해 추가 선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리투아니아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관심 분야의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답했다.

이어 스쿠오디스 장관 일행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 2만2000t급 페리선 팬스타드림호에 직접 승선해 선박 내부를 살펴보고,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BNGD)를 둘러봤다.

한편 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은 페리선을 이용한 한국, 일본, 중국 간 고속 화물운송을 중심으로 포워딩, 통관, 국제해상특송, 내륙연계운송, 크루즈, 한일 노선 여객선 등 해운물류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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