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지난해 매출 1297억원…전년 동기 대비 매출 37%, 영업 이익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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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가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시지바이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천29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액의 약 10% 이상을 매해 R&D 비용으로 지출하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존 제품들의 품질 향상에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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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시지바이오가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시지바이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천29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 이익은 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특히 이번 실적은 2019년 6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지 불과 약 3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실적은 뼈(Bone), 상처(Wound), 외과(Surgical), 미용성형(Aesthetic) 부문 등 주력 사업 분야들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미용성형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히알루론산(HA) 필러군인 ‘지젤리뉴’(GISELLELIGNE)와 ‘봄’(VOM) 필러(수출명: 에일린(Aileene)),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9%, 196% 상승한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시지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을 포함해 중동 지역 6개국에 3년 간 약 200억 원 규모로 HA 필러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15개국에 3년 간 약 147억 원 규모로 페이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 메디칼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을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미용성형 사업 확장을 위한 진출 기지로 육성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처 부문과 관련해서는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 ‘큐라시스’(CuraSYS)를 새롭게 리뉴얼한 2세대 제품 ‘큐라시스 2’(CuraSYS 2)를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스위칭했으며, 또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및 습윤드레싱 ‘이지덤’(EASYDERM)의 꾸준한 국내 판매 증가 역시 이번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보시스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와 별개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시지바이오는 2022년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올소픽스(Orthofix)사와, 2019년 일본의 니혼조끼 제약(Nippon Zoki Pharmaceutical)과 각각 노보시스의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유착방지제 메디클로(MEDICLORE)가 약 1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10%에 달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매출이다.
R&D 비용은 지난해 15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액의 약 10% 이상을 매해 R&D 비용으로 지출하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존 제품들의 품질 향상에 투자해 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기존의 캐시카우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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