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5차례 쏟아진 '서세원 사망설'…이번엔 진짜였다

지난 3월24일 유튜브에 게재된 '서세원 사망' 가짜 뉴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일 방송인 서세원(67)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찍이 한 달 전부터 '서세원 사망설'을 올려온 유튜브 가짜 뉴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에서 서세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은 지난달 24일부터 5차례 게재돼왔다.

가장 먼저 가짜 사망 소식을 전한 건 지난달 24일 올라온 영상이다. '배우 서세원 67세의 슬픈 소식'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가짜 뉴스는 "오늘 한국 연예계 전체가 재능 있는 코미디언인 서세원의 별세로 인해 슬퍼하고 있다"며 그의 사망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면서 "서세원이 심장발작을 겪은 후 사망했다"며 "서세원의 전 아내 서정희와 딸이 그의 별세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로 가서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세원이 사망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가짜 뉴스들.

이후 지난달 27일과 31일 그리고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같은 내용의 사망설 영상이 다른 채널에도 잇따라 업로드됐다.

누리꾼들은 한 달 전 게재됐던 사망설 영상에 놀라며 "이왜진(이게 왜 진짜?)", "가짜 뉴스 유튜버 어떻게 맞췄냐", "예언 채널인가", "렉카가 수백 개 올려서 운 좋게 하나 얻어걸렸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하고 있던 서세원은 이날 오후 1시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