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 채용한다”

경총 ‘2023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뉴스1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100인 이상 근무하는 국내 기업 500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3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69.8%는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채용을 실시할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 67%, ‘작년보다 확대’ 19.2%, ‘작년보다 축소’ 13.8%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 없음’ 답한 기업은 17.8%, ‘채용 여부 미결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12.4%였다.

신규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결원 충원’이라는 응답(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규 투자 확대’(28.7%), ‘우수 인력 확보’(26.7%), ‘경기 회복 기대’(5.9%)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채용 방식은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67.4%가 ‘수시채용만 한다’고 답했다. 그 외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25.4%, ‘정기공채만 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직 선호 강화’라는 응답이 53.4%, ‘수시 채용 증가’라는 응답이 47.8%로 높았다.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8.4%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다. ‘인성과 태도’(19.6%), ‘직무 관련 전공’(15.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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