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피크타임' 출연 아이돌 '학폭 의혹 허위'… 작성자 상대 5억 손배소

배우 이승기(왼쪽부터), 안무 디렉터 심재원, 가수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경력단절), 해체돌까지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팀전 서바이벌이다. 2023.2.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보이그룹 '블랙식스'의 멤버이자 학교폭력 논란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모씨는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이 허위라며, 수 차례 자신을 향한 허위 글을 작성한 동창생과 그 부모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펌은 "인터넷 등에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허위 학폭 미투를 수 차례 게시한 초·중학교 동창생과 그 모친을 상대로 5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심리한다.

김씨는 보이그룹 블랙식의 멤버로, 올해 방영된 JTBC '피크타임'에 출연했지만 수차례에 걸친 허위 학폭 게시글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 김씨는 허위 학폭논란으로 인해 10년간 준비하고 이뤄왔던 꿈을 좌절당해 현재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소송 대리인은 "김씨는 학창 시절 800여가구, 약 120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에서 자라왔다"며 "약 10명의 동창생들이 학창시절 대부분을 같이 동고동락 했으며 그로인한 허위 학폭여부는 증언만으로도 증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학교 교사, 관할 파출소 근무 경찰의 증언 등 사실 조회 결과도 증거자료로 이미 제출 했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