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쓰고 다시 쓰고… 삼성·LG, 친환경 재활용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과 엘지(LG)가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폐유리를 신사옥 건설에 사용하거나 수거된 플라스틱을 제품에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시멘트로 재활용하기 시작한 뒤 2016년 이후 전량 재활용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올레드, 플라스틱 재활용 ‘환경 인증’
삼성과 엘지(LG)가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폐유리를 신사옥 건설에 사용하거나 수거된 플라스틱을 제품에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 용인 기흥에 2024년에 완공 예정인 신사옥(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공사에 폐유리를 혼합해 만든 시멘트 2만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건설에 필요한 전체 시멘트의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시멘트로 재활용하기 시작한 뒤 2016년 이후 전량 재활용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활용한 유리만 약 24만5천톤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주재료인 모래 자원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리 폐기물 재활용 필요성이 커졌다”며 “생산량이 늘고 있는 플렉시블 올레드(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폐유리에 남는 오염이 적어 재활용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전자도 텔레비전 등 제품 제작 공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23년형 올레드, 큐엔이디(QNED) 텔레비전 등 후면 부분에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드 에보 텔레비전엔 플라스틱 대신 복합섬유소재와 메탈을 사용해 영국 카본트러스트 등 비영리 인증기관으로부터 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엘지전자는 “텔레비전 제품에서만 연간 32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통령실 앞, 종이박스 찢어 손글씨…“전세사기 직접 챙겨라”
- 4월부터 45도 ‘죽음의 폭염’ 아시아…심장마비 13명 숨지기도
- ‘우크라 무기지원 가능성’ 보도에 대통령실 “러 행동에 달려”
- ‘윤심 받들기’ 자업자득…국힘 최고위원회, 출범 한 달 만에 ‘반쪽’
- 박원순 부인 “제 남편은 성희롱 가해자 아닌 억울한 피해자”
- ‘아스트로 문빈’ 사망에 멤버 차은우 귀국…연예계 추모 물결
- 모르는 번호 ‘모바일 청첩장’ 열었다가…‘축의금 7천만원’
- “네이버 개발자, 육아휴직 뒤 직장괴롭힘으로 사망”…수사 착수
- ‘전세사기’ 27살 취준생 “부모님 만난 지 좀 됐어요…”
- [단독] “고위직 출퇴근 기록 의무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