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중고거래 이용자도 3000원 내면 당근마켓에 광고한다

기사내용 요약
24시간 '광고하기' 서비스 출시…제주지역 한정 시범 테스트

(사진제공=당근마켓)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당근마켓이 일반 중고 거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주에서 광고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근마켓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만원 이상 판매 글을 올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3000원의 비용을 받고 24시간 '광고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내 동네 설정'을 제주도에서 할 경우만 사용이 가능하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광고하기' 기능은 개인이 자신의 판매 물품을 광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제주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며 "무료로 제공되는 끌올(끌어올리기) 기능 외에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판매 확률을 높이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당근마켓이 그동안 동네 사장님, 기업을 대상으로 강점을 보여온 광고 영역을 개인간 중고거래에도 적용해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사용자 계정에서 판매내역에 들어가면, 3만원 이상 판매 아이템별로 '광고하기' 버튼이 등장한다. 이를 누르면 "관심 있을 만한 이웃에게 보여주고 판매 확률을 높여보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24시간 이웃광고 서비스에 대해 안내한다.

이 광고는 3000원을 지불하면 24시간 동안 판매 게시글의 판매확률을 높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24시간이 지나면 종료되고, 결제 완료 즉시 시작되며 시작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이용자가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개인 광고 기능"이라며 "기존 중고거래 판매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했던 ‘끌올 기능’과 ‘가격 낮추기 기능’에 더해 ‘광고하기’ 기능이 더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서비스는 제주 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전국 오픈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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