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벨리즈·과테말라 등 중미국가들과 실질협력 강화 논의

이창규 기자 2023. 4.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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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벨리즈 수도 벨모판에서 열린 제1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대화협의체'에 참석, SICA 회원국 고위 관리들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중미 국가들 간에 디지털 전환, 식량안보와 농업생산성, 교육, 기후변화 대응, 보건협력 등 분야의 실질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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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SICA 대화협의체 참석…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벨리즈 수도 벨모판에서 열린 제1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대화협의체'에 참석, SICA 회원국 고위 관리들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중미 국가들 간에 디지털 전환, 식량안보와 농업생산성, 교육, 기후변화 대응, 보건협력 등 분야의 실질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보는 "2022년부터 한국의 기여로 조성된 한·SICA 협력기금을 통해 식량안보, 재난대응·관리,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SICA 회원국들과의 협력 사업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한·SICA 협력센터'를 조속히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ICA엔 벨리즈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했다.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 선거 입후보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번 회의에 참석한 SICA 회원국 관계자들은 "한국이 지리적인 원격성을 극복하고 중미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동반자가 됐다"며 "농업, 사회보장, 교육, 관광, 문화, 산림보전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 사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후안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를 예방하고 아말리아 마이 외교차관과도 면담했다.

최 차관보는 또 로베르토 팔마 과테말라 외교차관, 질 델 카르멘 오테로 파나마 외교차관, 크리스티안 기예르메 코스타리카 외교차관, 웨르네르 바르가스 SICA 사무총장과도 개별 면담을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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