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전세사기 경매 유예·이자율 조정 검토"

“다양한 지원방안 업계와 적극 협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저축은행 업계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는 전세사기 주택의 경·공매 유예를 비롯해 전세사기 피해자가 저축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이 있을 경우 이자율 조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가 해당 주택을 낙찰 받을 경우에는 정부 정책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다중채무자, 다수 주택 보유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이 주거 안정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업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