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한화 떠난 스미스, 유리몸 지적에 막말 투척

서다은 2023. 4.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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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라는 불명예를 안은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미국)가 한 야구팬과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지칭해 논란을 사고 있다.

이 대화 내역이 퍼지자 일부 야구팬들은 "왜 저렇게 막 나가냐", "유리몸한테 유리몸이라는 게 잘못이냐"라며 스미스의 과격한 언사를 비판했다.

이후 19일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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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투수 버치 스미스. 한화 이글스 제공
 
‘2023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라는 불명예를 안은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미국)가 한 야구팬과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지칭해 논란을 사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영어 대화를 한 내용이 캡처돼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이 사진이 스미스와 대화한 내역이라 주장하며 “처음부터 의료관광을 하려고 했네요”라고 적었다.

사진을 보면 A씨가 “good bye injury prone man”이라고 말을 건네자 버치 스미스가““Bye bye! Have fun in your garbage country”라고 답했다. 해석해보면 팬이 잘 가라면서 유리몸(부상을 잘 당하는 선수를 일컬음)이라고 비꼬자 스미스가 “쓰레기 나라(한국)에서 잘 지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화 내역이 퍼지자 일부 야구팬들은 “왜 저렇게 막 나가냐”, “유리몸한테 유리몸이라는 게 잘못이냐”라며 스미스의 과격한 언사를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팬들은 “먼저 도발하는데 좋은 말이 나오겠냐”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3시즌을 앞두고 연봉 총액 10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스미스는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받은 스미스는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19일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해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에도 스미스에게 부상 이슈가 따라다녔다.

한편 한화는 웨이버 공시 하루 뒤인 20일 연봉 40만 달러에 리카르도 산체스(26∙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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