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尹 방미 경제사절단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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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최 회장이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아무래도 현 정부와 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포스코 입장에서는 사절단 일정을 알고도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일정을 잡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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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대 그룹 대표 중 유일하게 불참
세계철강협회 오스트리아 총회 일정도 겹쳐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 측은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행사 일정과 겹쳐 이번 일정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최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 사절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이다.
특히 2003년 이후 20년 만에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일제히 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길을 끈다. 전경련은 "12년 만의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이 동행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함께 한다.
포스코그룹은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사절단에 참여하지 않는다. 특히 미국 정부가 한국 전기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현대제철 후판에 1.1%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등 국내 철강업계를 압박하고 있어 최정우 회장의 불참은 철강업계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당시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최 회장이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이 회의는 최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 신분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최 회장은 이 정기총회가 끝난 후에는 내친 김에 포스코 유럽 사업장 점검과 해외 고객사 비즈니스 미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아무래도 현 정부와 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포스코 입장에서는 사절단 일정을 알고도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일정을 잡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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