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유튜버도 당한 전세사기 "스트레스로 심장이..."

이진경 2023. 4. 20.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21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도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채널 '루퐁이네' 계정을 운영 중인 유튜버 A 씨는 19일 '전세사기를 당했어요. 루퐁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라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집주인이 사기죄로 교도소에 있고 전세 사기 피해자가 많다. 그중 당신도 포함이니 경찰서에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와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진경 기자 ]

사진=유튜브 캡처

전세사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21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도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채널 ‘루퐁이네’ 계정을 운영 중인 유튜버 A 씨는 19일 ‘전세사기를 당했어요. 루퐁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라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집주인이 사기죄로 교도소에 있고 전세 사기 피해자가 많다. 그중 당신도 포함이니 경찰서에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와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면 전세계약 기간 중 집주인이 한 차례 바뀌었다. 그는 집주인에 대해  “연락도 잘 됐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자식들이 준 용돈 봉투, 손주가 그려준 그림, 가족들과 파티하고 여행 간 사진들을 올리는 평범한 할머니”였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는데 서울·경기 세금 체납 압류, 가압류, 근저당 설정까지 기록이 화려했다”며 “할머니도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는데 왜 생각을 못 했을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전세로 계약하셨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라”라며 “보증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당할 수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집주인과 계약했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 운이 좋아야 안 당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A씨는 "많은 사람이 전세 계약금이 전 재산인 경우가 많고, 금액을 떠나 피해자의 삶이 완전히 망가진다"며 "저 역시도 그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원래 안 좋던 심장이 더 안 좋아졌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없는데 이런 증상들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