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책 도와 협의"…국방부에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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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최근 국방부와 광주시에 이전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협의하에 추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국방부에 별도로 보낸 공문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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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최근 국방부와 광주시에 이전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협의하에 추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방부와 광주시에 각각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공문을 보냈다. 전남도가 국방부와 광주시에 공통으로 보낸 공문에는 광주시가 산출한 이전 사업비의 내용을 공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2021년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군공항 이전 지원대책 협의에서 이전 사업비를 재산출하기로 했다. 이후 광주시가 이전 사업비를 재산출했다.
하지만 광주시와 국방부만 사업비가 공유됐고, 전남이 공유받지 못하면서 산출된 사업비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공문에는 이전 사업비를 공유하고 이전 지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협의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남도가 국방부에 별도로 보낸 공문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전남도의 이같은 공문 발송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그동안 주장해온 이전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센티브 마련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1년 정부 협의체를 통해 광주시가 재산출한 이전 사업비를 공유받지 못했다"며 "이 내용을 확인해야 어느 정도 지원이 가능한지 알 수 있고, 협의체에서 어떤 것을 지원해 줄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는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발언을 했지만 전남의 입장은 이전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이에 국방부에 모든 진행과정을 긴밀히 협의해 주시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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