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잘 살길 기도했는데, 가짜뉴스였으면.." [직격 인터뷰]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사망한 가운데 전 아내인 방송인 서정희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정희는 2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서세원 사망 보도'에 대해 "그거 가짜뉴스 아니냐. 처음 듣는 얘기다"며 "나도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어 "나도 얼마 전에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얼마 전에도 '서세원씨가 사망했다'고 확인 전화가 온 적 있는데, 그것도 가짜뉴스였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또한 "서세원씨가 잘 살기를 매일 새벽 기도했다"며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걱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앞서 조세금융신문은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하고 있던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선교사는 스타뉴스에 "서세원씨가 사망한 것이 맞다"며 "직전 한인회장이었던 박현옥 회장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사망한 서세원 씨와 옆에 같이 있다'고 하더라. 한국에 있는 식구들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고 서세원의 사망을 확인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3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서세원은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둘은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인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캄보디아로 이주해 목사 겸 사업가로 활동한 근황이 전해졌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