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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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포수 김동헌(18)의 고의사구 논란에 관해 "의도하지 않은 플레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은 팔꿈치를 다소 낮게 내밀고 타격한다"며 "일부러 맞으려고 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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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포수 김동헌(18)의 고의사구 논란에 관해 "의도하지 않은 플레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은 팔꿈치를 다소 낮게 내밀고 타격한다"며 "일부러 맞으려고 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전날 열린 삼성전 4-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에서 상대 팀 좌완 불펜 이승현이 던진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사구 논란이 나왔다.
김동헌은 공이 날아오자 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호대를 찬 왼쪽 팔꿈치를 살짝 내려서 일부러 맞는 듯한 동작을 했다.
공은 보호대를 스쳤고, 주심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했다.
김동헌의 플레이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었다. 삼성 측에서도 항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김동헌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김동헌의 사구는 경기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의 대주자 신준우는 이형종, 애디슨 러셀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지만, 다잡았던 경기를 내줄 뻔했다.
김동헌은 20일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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