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성공한 1세대 개그맨" 엄용수가 기억한 전성기 (인터뷰)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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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였던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이 고인의 생전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엄용수는 20일 OSEN과의 통화에서 "보도를 통해 서세원 씨 소식을 접하고 당혹스럽고 황망한 상황이다. 서세원 씨와는 개인적으로나 코미디언 협회로나 연락이 끊긴지 오래 됐다. 개인적인 사생활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연예계 쪽과 본인께서 직접 소식을 끊고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이런 비보를 들어 너무나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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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였던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이 고인의 생전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엄용수는 20일 OSEN과의 통화에서 "보도를 통해 서세원 씨 소식을 접하고 당혹스럽고 황망한 상황이다. 서세원 씨와는 개인적으로나 코미디언 협회로나 연락이 끊긴지 오래 됐다. 개인적인 사생활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연예계 쪽과 본인께서 직접 소식을 끊고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이런 비보를 들어 너무나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 함께 쇼를 같이 했던 적이 있다. 벌써 40년 전인데 1981년 MBC에서 '청춘만세'라른 개그 프로그램을 서세원 씨와 함께 했다. 당시 서세원 씨가 결혼 전 총각일 때부터 봐온 것"이라며 오랜 세월을 강조했다.
이어 엄용수는 "소위 성공한 개그맨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김형곤 씨, 서세원 씨 같은 분들이다. 그 분들이 개인적으로 기억하기에 개그맨들 중에 가장 인기가 좋았고 잘 된 분들이다. 그런 분들이 이렇게 세상을 떠나시니 코미디 쪽에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코미디 협회 측에서도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어 여전히 당황하고 있다. 코미디 협회는 계속해서 회원들 간에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어 어떻게든 대소사가 생겼을 때 챙겨드리려 한다. 유가족들과 연락해 장례 등에 대해서도 상의하도록 하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20일 조세금융신문은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딸인 방송인 서동주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서세원은 1956년 생으로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서세원 쇼' 등을 통해 정상급 코미디언으로 사랑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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