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트컴퍼니, ‘브랜딩 계의 맥킨지’ 만든다…카시나 자회사로 편입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4.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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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나, 서브컬처 플랫폼으로서의 역량 극대화
< 사진 제공 : 엘레멘트컴퍼니 >
비즈니스 지향적 크리에이티브와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엘레멘트컴퍼니(LMNT COMPANY)가 카시나(KASINA)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카시나가 엘레멘트컴퍼니의 1대 주주로 등극하며, 엘레멘트컴퍼니 운영은 종전대로 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엘레멘트컴퍼니(이하 엘레멘트)는 2017년 설립된 브랜드 비즈니스 경험 전략 솔루션 에이전시다. 정통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인정받고 있으며,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크리에이티브로 유명하다.

독일 3대 어워드인 Red Dot, iF, GDA 등에서 모두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실력을 이미 입증하기도 했다. 16년 차인 최장순 CD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은 GUCCI, CJ EnM, 나무증권, 마켓컬리, 카카오스페이스, 크래프톤, 빅히트뮤직, 현대자동차, 대한축구협회, 롯데면세점, 바로고, 카시나 등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

카시나는 1세대 스케이트보더 출신 이은혁 대표가 1997년 설립한, 25년 업력의 회사다. 대한민국 서브컬처 씬에서 자타공인 존경받는 오리지널 브랜드이며, 나이키와 콜라보 제품을 발매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파트너사다.

2020년 ‘나이키 덩크x카시나’ 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완판’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퓨마, 반스, 컨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브컬처 씬에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서브컬처를 형성해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시나는 엘레멘트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전략적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서브컬처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레멘트의 전략 기반 스토리텔링과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글로벌 서브컬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경험 전략 솔루션 에이전시인 엘레멘트가 한국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인 카시나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한민국 서브컬처의 정통 아이콘인 카시나가 정통 브랜드 전략과 인문학적 깊이를 기반으로 힙스터 디자인을 구사하는 엘레멘트의 가능성을 높게 산 결과로 해석된다.

엘레멘트 최장순 대표는 “브랜딩 업계는 디자인만을 위한 디자인으로 고객 경험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고객의 삶에 진정 도움이 되며 기업에도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를 전략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서브컬처의 정통 아이콘인 카시나와의 연대로 정통 브랜드 전략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브랜딩계의 힙스터 맥킨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엘레멘트는 이번 투자 계약을 기점으로 브랜드 비즈니스 전략을 한층 심화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매니지먼트 사업, 인터널 브랜딩, 브랜드 경험 디자인,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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