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400만원 다 받고 휴가는 365일 원하는대로” 진짜 이런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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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면 1년 365일 내내 휴가를 써도 됩니다. 월급? 받죠."
직원이 알아서 휴가를 마음대로 쓰는, 그야말로 직원 신뢰의 끝판왕 같은 회사가 있다.
직원의 자율성을 신뢰하겠다는 회사의 철학이 이 같은 휴가제도로 이어졌다.
루닛 관계자는 "물론 그런 직원은 없지만 회사 정책상 1년 내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며 "무제한 휴가의 골자는 법정 휴일 15일과 관계없이 휴가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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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원한다면 1년 365일 내내 휴가를 써도 됩니다. 월급? 받죠.”
직원이 알아서 휴가를 마음대로 쓰는, 그야말로 직원 신뢰의 끝판왕 같은 회사가 있다. 그것도 업계 최고 수준의 월급을 그대로 받는, ‘유급휴가’다.
이 믿기 힘든 제도를 실제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의료AI 솔루션 업체인 루닛. 과감하다 못해 무모할 정도다. 직원의 자율성을 신뢰하겠다는 회사의 철학이 이 같은 휴가제도로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1인당 평균 급여액 8400만원) 외에도 ‘무제한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루닛 직원은 연구개발, 영업 등을 포함해 총 279명인데, 직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대상이다.
루닛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의료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무제한 휴가’란 법정 기준 부여 연차 이외에 추가로 휴가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정책을 말한다.
사측으로서도 고민이 많았다. 직원들이 대부분 경력직으로 채용됐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는 덜했지만, 혹여나 휴가 일수 사용 차이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고민했다.
루닛은 그럼에도 과감하게 도입을 적용했다. 무제한 휴가와 함께 자율 재택근무도 시행 중이다. 이 역시 별도 결재도 필요없이 정말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그러다보니 실제 무제한 휴가를 도입해도 재택근무의 편의성 때문에 극단적으로 휴가를 쓰는 직원은 거의 없다는 게 루닛의 설명이다.
루닛 관계자는 “물론 그런 직원은 없지만 회사 정책상 1년 내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며 “무제한 휴가의 골자는 법정 휴일 15일과 관계없이 휴가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휴가 일수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루닛은 업무 시간 내에 원어민과 1대 1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옥 내 ‘러닝센터’에 원어민을 상주시키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원들이 원하면 언제든 교육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연간 복지포인트 120만원 ▷5주년 근속 시 2주 포상휴가, 포상금 200만원, 골드 코인 5돈 ▷맛집 탐방 등 소모임 지원 ▷가족 및 지인 종합건강검진(본인 부담 20만원) ▷각종 경조사 지원 등도 있다.
루닛 관계자는 “IT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다국적 출신의 인재들이 한 데 모인 회사인 만큼 다양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고 있다”며 “자율 재택, 무제한 휴가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자유롭게 일하되, 행동과 결과에는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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